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 계엄 사실을 사전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은 서브스택(Substakc.com)의 밀레니얼 그레이 매터스(Millenial Grey Matters, 이하 MGM)가 24일(일) 등록한 기사에 따르면, 이들은 "NSC에서 근무했던 워싱턴 D.C. 내부자와 대화했으며, 그는 이 정보를 들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MGM은 "부패한 바이든 행정부를 더욱 스캔들에 휩싸이게 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MGM은 "한국의 위기: 차이나 리가 미국에 온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미국측에서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방문했던 한 인사와의 만남에서 몇 가지 놀라운 정보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첫째가 계엄령 선포 전에 주한 미국 대사관에 고위 보좌관 중 한 명을 통해 계엄령 선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는 점이다. 그러나 당시 주한대사였던 필립 골드버그는 계엄령 선포에 놀랐다는 여론을 조성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언론들은 골드버그가 계엄 선포 이후 윤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추가 설명을 요구하며, 한국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당시 한국 주류언론은 골드버그가 윤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상대하기 싫은 사람들'이라고 표현하는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완전히 거짓"이라는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둘째는 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다각적인 접촉 과정을 희망한다고 밝혔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한 특별 특사 파견이 포함된다. 성경 선물 또한 포함된다. 이 과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초청을 결정할 경우 윤 대통령의 공식 방문으로 마무리되었을 것이라고 MGM은 덧붙였다.
이재명 한국 대통령 일행은 24일 오후 1시34분(동부표준시)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착륙했다. 최소한의 외교적 의전이 제공된 셈이지만, 남아공 대통령에게 제공됐던 방식과 똑같이 블레어 하우스를 제공하지 않았고 환영하는 내각 인사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식 정상 방문으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MGM은 나아가 이재명 정권의 위험성도 이같이 지적했다:
"진보 친중파 이재명은 트럼프를 배신할 것이며, 이는 진보 친중파 문재인이 미국을 배신한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는 홍콩 엘리트층과의 연락망을 가진 친구들이 있는데, 이들이 들은 풍문에 따르면 이재명이 중국 이익 단체들에 의해 매수되었으며, 현재 중국에 의한 인수합병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MGM은 "현재 한국의 정치적 환경은 미국이 그들을 동맹으로 삼는 것이 미국의 최선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한국을 진정한 동맹국으로 만들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다.
"우리가 신자유주의 국제주의와 그 최근 신마르크스주의로의 굴복을 비판하고 비평하더라도, 단순히 표면적인 규범에 의존하지 않고 깊은 민주적 구조를 갖추며, 주요 기관을 통해 외국 투자자와 공정하고 투명하게 거래하는 동맹을 갖는 것이 현재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
MGM은 뉴스앤포스트가 21일 보도했던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 취소를 위한 전략적 근거"라는 제목의 정책 브리핑 문서를 인용하면서, "한국 대통령과 중국공산당 주석 왕후닝의 긴밀한 관계 가능성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MGM에 따르면, 왕후닝의 이름은 몇 년 전 온라인에서 우익 토론에 등장했는데, 당시 그는 미국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으로 주목받았고, 미국에 대한 깊은 문화적 이해를 보여줬다. 왕후닝이 이념 집행자이자 중국 공산당 내부에서 가장 뛰어나고 유능한 미국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MGM의 설명이다.
왕후닝은 1988년 6개월간 미국의 교환교수로 가있는 동안 연구한 내용을 기반으로 1991년 "미국에 반대하는 미국"(America Against America)이란 책을 펴내 주목받았다. 이 책은 '이이제이' 즉 미국 내에서 미국인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지게 한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현재 왕후닝은 시진핑의 책사로 통일전선을 책임지는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을 맡고 있다.
MGM은 이번 글에서 한국이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동맹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미국의 이익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확고한 헌신을 가진 강력한 대사를 파견해야 한다"면서 "이는 중국의 한반도 권력 장악에 대한 용감한 저항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NNP=홍성구 대표기자 info@newsandpost.com